심경설주(設主)
관자재보살에 대한(연유) 해설반야심경은 불타세존의 대지혜,대자대비로 과거,현재,미레 삼세를 통하여 모든 중생을 제도
하려는 화타삼매(化他三昧)중에 나타난 권현보살(權現普薩)이 천수천안관자재보살이다. 광본
반야(廣本般若)중에는 통서(通序)와 별서(別序)가 있으며 통서에는 ①신(信)②시(時)③설주
(說主)④주처(住處)⑤청중(聽衆)등 5성취(혹은6,7성취)를 갖춘 것이 경을 설한 체계이다.
따라서 설주가 석존,청중은 사리불,관자재보살을 비롯하여 무수한 대중이 운집하였다고 하였
으나 이것은 범본(梵本)에는 없는 것이고 별서에는 반야심경을 설한 연유를 들었으니 관세음
보살이 대중가운데 있다가 석존에게 「반야심경을 설(說)하고저하오니 세존께서 허락하여주
소서」하니 이에 대하여 대자대비를 갖춘 관세음보살에게 「반야심경을 설하여 모든 중생을
위하여 대광명을 지으라」하시었다. 관세음보살은 세존의 허락을 받아 혜광삼매에 들어 심경
을설하시었다고 그 설법연유를 밝힌 것이 이 경의 별서이다. 그리하여 반야심경은 관자재보살
자신이 실천수행하여 일체고액을 벗어나 무상정각을 성취한 그 수행역정을 권설하여 일체중생
으로하여금 불지견(佛知見)을 깨닫게하려함이 반야심경을 설한 본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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