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結論)

제3장 결론(結論)

반야심경은 이상적멸인 실상반야를 증득하기 위하여 제상(諸相)이 따로 없는 줄로 관조하고 또는
제상을 여의고 실상이 따로 없는 줄로 관조하는 마하반야 즉 대지혜로서 오온이 개공한 진리를 증득
하면 일체고액이 소멸한다는 오온개공의 진리가 반야심경의 근본사상인데 관조,오온,개공이란 空은
현상의 色을 여인 空이 아니고 인연소생의 제법(諸法)이 그대로 곧 공(空)한 것인줄로 체달한 체공관
인 것이다.

實로 吾人의 오온신심은 본래청정한 유심소조(唯心所造)이며 불일불이(不一不異)한 유식소변(唯識
所變)의 인연조작위에 나타난 제이월(第二月)과 같은 몽환포령(夢幻泡影)의 환상이다. 그러므로 진여
본체를 여의고 오온현상이 따로 없고 오온현상을 떠나서 진여본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불가사
의한 空의 진리를 체득하면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당체에는 생멸거래가 본래공하였거니 오온,12처,18계,
12인연,4제법이 있을리 없는 것이다.

실상반야에는 능관(能觀)의 智-새로 얻을 것도 없고, 소관(所觀)의 法-다시 證할 것도 없어 본래 能所가
공한 無一物境이요 無所得空이다.
그러므로 삼세제불이 이 반야바라밀다에 의하여 무상정각을 성취한다고하였다. 이러한 진리를 함장한
반야바라밀다신주는 사마외도를 항복시키는 위신주(威神呪)가되고 무명번뇌를 파쇄하는 대광명이 되며
무상열반에 들게하는 초상최묘한 대법(大法)이 되는 것이며 필경엔 무상정등각을 얻어 성불하게하는 무등
등주가 된다하였으니 이러한 진리를 체달한 마음으로 반야바라밀다심경을 마음으로 관하고 입으로 독송하
면 그 공덕으로 자심의 고액이 멸도되고 심경(心境)에 이익을 얻어 여기서 반야심경의 무량한 대지공덕이
일체에 보급되고말 것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관조독송하여 바라승아제 보제사바하를 서원하여 다함께성불
합시다.
(반야심경강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