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心經)의본문해설⑦
行人得益分 - 수행으로 이익을 얻음 -
<본문>
故菩提薩타 依般若 波羅密多故 心無가碍 無가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密多故得
阿뇩多羅三먁三菩提
<해석>
그러므로 보리살타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한 연고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는
연고로 두려울
것도 없고 전도된 허망한 생각을 멀리 보내 필경에 열반을 증득하였나니
삼세제불도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한 연고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느니라.
<해설>
般若 眞空 無相의 도리를 체득하여 그것을 일상생활의 動.靜위에 나타나게
되는 보살의 이익을 밝힌
일단이다.
현수대사의 심경약소에는
보살의 斷果와 제불의 智果로 나누어 설명하였으니
(1) 斷果(依般若~究竟涅般) = 보살이 반야에 의하여 수행하여 본심에 자유자재를
얻어 마음에 걸림이
없고 마음에 걸림이 없는 연고로 외부에 대하여서도 아무 두려울
것이 없으며 전도몽상의 번뇌를 여
의고 열반을 증득하였음을 말함
(2) 智果(三世諸佛~三菩提)
= 과거 현재 미래 삼세제불이 다 반야를 의지하여 무상智德을 얻었다는
반야功能을
밝힌 것.
涅般과 菩提를 대비하면 열반은
理이니 본래 갖추어 있는 德이요 보리는 정각이니 수행으로 얻은 智
이다. 본래
갖추어 있는 열반의 理는 수행으로 얻지 않으면 나타나지 않는다. 신심을 수행연마하여
本具(본래 갖추어 있는)의 理는 나타난 것이며 이 理智가 일체된 것을 불타라고한다.
심경약소에서 覺(깨달음)을
두가지 의미로 분석하여 정각(正覺),등각(等覺)이라하였는데 정각은
진
리를 증득한 지덕(智德) - 등각은 일체중생을 교화하는 지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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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범어인데 한역하면
아뇩다라 = 無上, 삼먁 = 正等, 삼보리 = 正覺 卽 無上正等正覺이란 말인데
제불이 증득한 智德을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