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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 18. 일체동관분(一切同觀分) -한몸으로 동일하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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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육안(肉眼)이 있느냐?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육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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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 |
육안(肉眼)이란, 몸 가운데는 청정색이 있어서 외형[障內]의 色을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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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천안(天眼)이 있느냐?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천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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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 |
천안(天眼)이란, 육안의 끝에 깨끗한 천안을 이끌어서 밖을 외형밖의 색(障外色)을 보는 것. 대반야說을 의지하건대, 여래는 육안으로 육안으로 능히 사람 가운데서 무수한 세계를 보나니 오직 외형뿐만 아니라 하늘이외의 사람과 사물을 봄. 만약 부처님의 천안이라면 능히 諸天의 있는 바 미세한 물질까지도 다 봄 유마경 “불세존이 참다운 천안을 얻어서 항하사같은 불구토를 비추어 보시되 두가지 모양으로 보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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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혜안(慧眼)이 있느냐?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혜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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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 |
혜안 - 근본의 지혜로서 진리를 비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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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법안(法眼)이 있느냐?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법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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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 |
법안 - 後得智로써 법을 설하여 사람을 제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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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불안(佛眼)이 있느냐?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는 불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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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 |
五根을 낱낱이 들어 전도된 知見을 버리고 無住의 大道에 계합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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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 |
佛眼 - 육안.천안.혜안.법안 네 가지 눈(眼)이 부처님(佛)에게 있음에 佛眼이라 함. 또, 佛性을 보는 것이 원만하고 지극함을 佛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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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조 |
모든 사람이 다 五根이 있건만, 미혹에 덮인 바가 되어서 능히 스스로 보지 못함. 육안 - 처음의 미혹한 마음을 없애는 것/ 천안 - 일체중생은 모두 불성이 있어서 연민의 마음을 일으키는 것/ 혜안 - 어리석은 마음이 나지않음/ 법안 - 법에 집착하는 마음을 없애는것/ 불안 - 미세한 번뇌까지 영원히 다하여 뚜렷이 밝게 두루비춤. 또 이르되, 육안 - 몸 가운데서 法眼이 있음을 보는 것/ 천안 - 일체중생이 각각 반야의 성품을 갖추고 있음을 보는 것/ 혜안 - 반야바라밀법이 능히 三世의 일체법을 내는 것을 보는 것/ 법안 - 일체의 불법이 본래 스스로 갖춤을 보는 것/ 불안 - 성품이 밝게 사무쳐서 능소를 영원히 없앰을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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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대사 |
“天眼은 통하여 걸리지 않음이요, 肉眼은 걸려서 통하지 않음이라. 法眼은 오직 俗만 보며, 慧眼은 바로 空을 인연하거니와, 佛眼은 마치 천 개의 해가 비춤은 다르나, 體는 동일함과 같아서 뚜렷이 밝은 法界내에선, 어느 곳이든지 비추지않음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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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부 |
이 다섯 가지 눈이 모두 눈썹밑에 있도다. “여래는 다섯가지 눈이 있음이요, 우리들은 다만 한 쌍이라, 또같이 흑과 백을 나누고 분명히 청과 황을 분별하도다. 그 사이에 조금 다른 것은, 6월 뜨거운 하늘에 눈서리가 내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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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 |
여래의 다섯 가지 눈이 모두 눈썹밑에 있고 장氏(그 누구나)의 세째 아들의 한 쌍의 눈도 눈썹밑에 있도다. “부처님이 다른 사람과 다른 까닭은, 치연히 작용하되 그 자취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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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리여, 어떻게생각하느냐, 개지즈 강의 모래(恒河沙)를 여래는 모래라고 하느냐?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모래라고 말씀하십니다.”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예컨대 갠지즈 강의 모래알 숫자만큼 갠지즈 강이 있고, 여러 갠지즈 강의 모래알만큼 佛世界가 있다고 한다면, 이는 많음이 되겠느냐? -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이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많은 世界의 모든 중생 하나하나의 마음을 여래는 낱낱이 꿰뚫고 있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모든 마음(心)은 다 마음이 아니므로(非心), 여래는 그 이름이 마음(心)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니라. 수보리여, 왜 그럴까, 과거의 마음도 찾을래야 찾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구할래야 구할 수 없고, 미래의 마음 또한 얻을래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과거心 不可得, 현재心 不可得, 미래心 不可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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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조 |
항하(恒河)는 인도 기원정사 가까이에 있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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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 |
여래 心地의 달이 모든 찰해(刹海)를 비추시니, 찰해가 모두 하나로 묶음이요 모든 마음이 한 점의 구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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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 |
무착이 이르되, “여러가지의 종류란, 두 종류가 있어서 染과 淨을 말함이니, 곧 욕심과 욕심을 떠난 마음 等이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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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부 |
일찌기 나그네가 되었음이라, 나그네를 특별히 생각함이요. 술을 늘 좋아했음이라, 취한 사람을 애석하게 여기도다. “ 일체 중생의 일체 마음이여, 모두가 다 한없는 聲과 色을 쫒아다니도다. 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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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 |
타향에서 나그네 됨이여, 비틀거리는 일이 가히 애석하고, 취하여 옷속의 보배를 잊어버림이여, 어리석고 미한 情이 가히 불쌍하도다. “…떠돌던 아이가 돌아올 줄 몰라서 여러 번 慈父가 사람을 보내어 찾게하는가. 돌아올 줄 모름이여, 오랫동안 길을 잃고 풍파를 쫒았음이로다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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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 |
(모든心이 모두 다 非心일새 心이라 이름함) ; 妄을 알아 眞에 돌아가서 모든 아는 것을 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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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 |
모든 마음(諸心)이란, 전념. 금념. 후념이 순간순간 한량없는 조흔 일을 생각하며, 온갖 악한 일을 생각하며 순간순간 계속 흘러가고, 일어나고, 멸함이 멈추지 않는 등등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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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 |
大雲이 이르되, “諸心이란 표지(標指)요, 非心이란 妄識이 본래 空함을 앎. 是名心이란, 참마음이 멸하지 않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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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조 |
여러중생들의 차별된 마음가짐이 여러가지이지만, 모두 이 妄心이로다. 망심이 참다움이 아님을 알면, ‘마음’이 된다 이름함이니, 이 ‘마음’이 곧 참다움이며 항상하는 마음이며 佛心이며 반야바라밀심이며 청정보리열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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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부 |
病많은 사람이 약의 성품을 알도다. “한 물결이 일렁이면 만 물결이 따르는 것이 마치 개미의 순환함과 같아서, 어찌 마칠 기약이 있으리오. 악 ! 오늘 그대와 더불어 모두 다 잘라버리니, 몸을 나타내면 바야흐로 장부라 부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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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 |
세상 사람의 병이 없으면 의사는 팔짱을 끼고 있을 것이며, 중생의 허물이 없으면 부처님이 할 일이 없을 것이로다. “허망한 뜬마음의 기세가 그러하도다 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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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 |
이로 미루어 妄과 染을 깨어서 非心을 나타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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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 |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 이는, 허망부심(虛妄浮心)을 버리고 상주진심(常住眞心)에 계합하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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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봉 |
무착이 이르되, “과거는 이미 멸한 연고이며, 미래는 아직 있지않은 연고이며,현재는 第一義인 까닭이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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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조 |
이 과.현.미래 세가지 마음을 얻을 수 없음을 요달하면, 이를 부처라 이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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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대사 |
“…과거는 멸하되 멸함이 없고, 미래는 나되 나지않음이니, 항상 능히 이런 觀을 지으면, 眞과 妄이 탄연히 평등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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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부 |
소리를 낮추고 낮추어라. 바로 콧구멍 속에서 氣가 빠져나가게 되리라. “三際에 마음을 구하여도 마음은 볼 수 없으나, 두 눈은 예전처럼 두 눈을 대하도다. 모름지기 칼을 빠뜨리고 배에다 (빠뜨린 곳을) 표시해서 찾지말라. 눈(雪]과 달과 바람과 꽃에서 항상 그대 얼굴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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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 |
이 마음은 三際를 향해 구하여도 구할 수 없으며, 시방을 향해 찾아도 그 찾음에 자취가 없으니, 나아가면 은산철벽과 같고 물러나면 만길의 깊은 굴과 같도다…“ “두 눈이 두 눈을 대하고 있음을 알고자 한는가, 옛 거울 속의 그림자를 볼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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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경 |
五眼이 모두 뚜렷이 밝음이여, 마치 해가 높이 떠서 항하사 세계를 비춤과 같도다. 세 가지 마음을 얻을 수 없음이여, 마치 불을 밝히고 바다에 뜬 물거품을 찾는 것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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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허 |
이 마음이 법계에 두루함이여, 佛眼으로 또한 이에 통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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