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顯所依緣體甚深

무명의 훈습에 의한 識이 깊고깊음을 거듭 드러냄 - 범부,이승,보살의 경지로도 알 수 없고, 오직 佛이라야 알 수 있음.

釋甚深所以

그 이유를 밝힘 - 이 마음이 본래부터 自性이 청정하되, 無明에 물들어서(染) 染心이 있게 됨. 비록 염심이 있으나 항상 不變하니, 이 이치는 佛만이 능히 앎.

六染과 不變

염심의 여섯 종류 - 집상응염(執相應染)/부단상응염(不斷相應染)/분별지상응염(分別智相應染)/현색불상응염(現色不相應染)/능견심불상응염(能見心不相應染)/근본업불상응염(根本業不相應染)

相應不相應義

상응과 불상응의 뜻을 풀이함.

染心과 無明

염심의 義=번뇌애(煩惱碍)-능히 진여의 根本智를 장애함/무명의 義=지애(智碍)-능히 세간의 자연업지(自然業智)를 장애하기 때문.

生滅相과 추세二義

생멸相의 2종류 - 추相 ; 相應染을 가리키는 말. 不상응염에 비하여 추(거침)하기 때문/세相; 不상응염을 가리키는 말. 상응염에 비하여 세(細,미세)하기 때문

문답 心相心體

심상은 滅하지만, 심체는 멸하지 않음

四種훈습

훈습의 義- 세간의 의복이 실은 향기가 없으나, 어떤 사람의 香에 의해 옷에 향기가 스며는 것과 같음. 네가지 종류로 훈습 -정법(淨法)=眞如/일체염인(一切染]因=無明/망심(妄心)=業識/망경계(妄境界=육진(六塵)

染훈습

어떻게 훈습되어서 染法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이유를 밝힘

 ※ 각 "훈습"의 종류의 뜻풀이는, 은정희. [원효의 대승기신론 소·별기]. 일지사. 1996. pp 276(.훈습론)∼ 297. 참조 要/ 혹은, 월운스님. [대승기신론 강화]. 불천. 1993. pp 132 (제46장 四種훈습) ∼ 154(제54장 用훈습)까지 참조

三種의 염훈습

妄境界훈습.妄心훈습.無明훈습

淨훈습

어떻게 훈습되어 정법(淨法)이 일어나서 끊이지 않는 이유를 밝힘

妄心훈습

망심훈습의 2종류 -分別事識훈습. 意훈습

眞如훈습과 自體相훈습

진여훈습의 2종류(자체상훈습, 용훈습) 중에서 자체상훈습에 대해 설명함.진여의 自體相은 과거,현재,미래에 걸쳐 영원한 존재.

문답 明差別之相

진여는 평등하게 훈습되나, 믿고(信) 이해하고(解) 닦고증득(修證)하는데는 차별이 있음

문답
明前後之由

미혹(迷惑)이 두텁고얇음에 따라 大小의 차별이 있으며, 정법을 만날 인연이 갖추었는가 아닌가에 따라 前後의 차별이 있음.

用훈습과 차별緣

平等緣

중생이 삼매에 의지해야 평등히 제불보살이 훈습함을 볼 수 있음

體用合明

體相과 用을 같이 밝힘 - 미상응(未相應)과 이상응(已相應)이 있음

明染淨盡不盡義

無明과 眞如은 무시무종(無始無終)

釋體相二大

體. 相. 用 三大의 존재를 알아, 미혹을 돌려 깨닫게 하고자 함(轉迷開悟)

문답
重辨차별而不二

德相은 차별이 있는 듯 하나, 실은 차별이 없음을 밝힘

雖不二而차별

體와 相이 不二라면, 왜 차별의 相이 있는가에 대해 답함

別解用大

앞에서 體와 相, 二大를 밝히고 여기서는 用大를 따로 밝힘

正顯用相

用의 2종류 - 응신(應身); 분별사식(分別事識)에 依하여 범부와 二乘의 마음으로 보는 것/ 보신(報身); 업식(業識)에 의하여 보살이 초발심에서 구경地에 이르기까지의 마음으로 보는 것

重辨 報應二身

보신과 응신의 用이 같지않음을 밝히고, 법신(法身)은 用相을 여의었음을 밝힘

문답
除疑(釋법신能現)

법신은 相이 없으나, 相]을 나타냄에 장애가 없음을 밝힘

眞如大用(釋所現之色)

근기에 따라 나타나는 갖가지 色相이 모두 법신의 시현(示現)이므로 장애가 없고(無碍), 그것이 바로 진여의 用大.

會相入實

相을 모아서 實에 들어감 - 생멸門으로부터 진여門에 들어가는 법을 보임

對治邪執과 開章

삿된집착에 대하여 다스림 - 삿된집착의 2종류(人我見·法我見)

人我見의 開章과
執空爲性

인아견(人我見)은 범부에 依하여 5종류가 있음(위 도표 참조). 집공위성; 空을 性으로 잘못아는 사견(邪見)

執法爲空

집법위공; 진여法體와 空은 동일하다고 보는 邪見/對治방법-진여법신은 자체가 空하지 않으며, 무량한 공덕을 구족했음을 밝힌 것임.

執性爲色

집성위색; 여래(如來)의 장(藏)은 增하거 滅함이 없어서 자체에 일체공덕法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잘못알아, 여래장에는 色. 心 등 제법의 自相이 차별되어 존재한다고 보는 邪見/對治방법- 생멸染義에 因하여 차별을 설했을 뿐임. 眞如에 依하여 설한 것과 혼동했기 때문에 사견이 생김

執性有染

집성유염; 일체세간의 생사染法이 모두가 여래장을 依하는지라 일체諸法이 진여를 여의지않는다는 것을 잘못알아, 여래장 자체에 일체세간의 생사염법을 구족했다고 보는 邪見/對治방법-여래장은 본래부터 일체 淨공덕을 갖추어있어서 진여의 義와 다름지 않음.

執始終有染淨

집시종유염정; 法性에는 始와 終이 모두 존재한다고 보는 邪見/對治방법-여래장은 과거니 미래니 하는 것이 없음

法我見

법아견 - 이승(二乘;성문,연각)의 법집/ 對治방법 -五陰은 자성이 生하지 않는지라, 滅함이 없어 본래부터 열반임

究竟離

앞에서, 대치하여 여의는 것(對治離)을 설했고, 여기서는 究竟에 허망한 집착을 여읨(究竟離)을 설함 - 染法과 淨法은 상대(相待)해서 自相이 없으므로, 일체法이 본래부터 色. 心도 아니며 智. 識도 아니며 有. 無도 아니어서 필경에 說할 수 없는 相이다. 다만 言說이 있는 까닭은, 여래의 선교방편으로 언설을 가차(빌림)하여 진여에 들어가게 하기 위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