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의 공덕. 진묵일옥대사小考. 고창 禪雲寺에대하여. 영광 佛甲寺에대하여. 용왕불공 사진보기.
조왕사진묵대사조사전.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뒷얘기 <능제저수지방생일지>

(가)경관
선운사(禪雲寺:참선와운參禪臥雲)=전북고창군아산면삼인리선운산

경수산과 소요산 사이를 흐르는 주진천 어귀에서 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선운산(일명 도솔산)이
나온다. 호남의 내금강이라고 부르는 선운산 일대에는 선운사를 비롯 숱한 암자에 문화재와 경승
지가 많아 찾아볼 것이 많다.

 서해안을 끼고 그 해조음이 들려오는 선운사 주변에는 봄에는 수천그루의 동백나무에 피어난 동
백꽃으로 해마다 5월에 동백연의 축제가 벌어지며 가을에는 타는 듯 붉은 단풍이 계곡 물에 비쳐
황홀경을 자아내는 선경들이다. 또한 선운산은 남편이 전장에 나아가 돌아오지 않자 여자는 기다
리다 못해 산에 올라가 그리운 심정을 지어 불렀다는 백제가요 선운산곡(禪雲山曲)의 본고장이기
도하다.

 (나) 내력 및 사우,보물
▷백제 위덕왕(577년)때 금단선사가 창건한 사찰로 당시에는 89개의 암자와 당우 189채, 수행처
24개소 그리고 승려 3천여를 거느린 대찰이었다. 정유재란 때 대부분이 소실되어 광해군 5년에
무장현감 송석조의 후원으로 원준대사가 3년에 걸쳐 증수하였다고 한다. 선운사에는 보물로 금동
보살좌상(보물제279호)를 비롯 대웅전(보물제290호), 지장보살좌상(보물제280호), 참당암 대웅전
보물제803호), 도솔암마애불 등이 있다.

  ▷이절 창건주 금단선사는 일찍이 제염(製鹽)에 밝아 해안가 사람들에게 생업의 길을 터 주었다
고하며 지금도 그곳에는 염정(鹽井)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도솔암은 선운사 산내 암자로 서남쪽 골짜기를 따라 약2㎞쯤 올라가면 진흥굴이란 암굴(바위
동굴)이 바로 도솔암인데 이암자의 북쪽에 기괴한 층암이 둘러있고 이 층암의 꼭대기 전각이 도
솔천내원궁 즉 상도솔이다. 여기에 지장보살좌상(보물제280호)이봉안되어 있고 기암괴석에 15㎡
높이의 마애불좌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