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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사 위로 맑은 햇살이 내리고
들먹거린 어깨위로 서약을 심었으니
이제 팔정도 큰 길에 서 있고
새소리 바람소리는 독경소리된다
수계 내린 하늘은 너무도 곱고
금빛 미소는 이정표되어 손짓하는데
벗어 놓은 흰고무신 위에선
나비가 꽃처럼 길을 떠난다
여행에서 돌아온 것처럼에서